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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때문에 사교육비만 더 늘겠어요.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 현재 204단위(2,890시간)인 수업 이수 기준이 192학점(2,560시간)으로 줄어들어요.

이수 기준을 낮춰 아이들 학업 부담을 줄이겠다는 건데 문제는 국영수 필수이수단위도 10단위에서 8학점으로 줄인다는 거예요. 한 과목당 수업 시간이 141.7시간에서 106.7시간으로 35시간씩 줄어 국영수 수업이 총 105시간 줄어들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 학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수업 시간까지 줄이면 학력이 더 낮아질 것은 불 보듯 뻔해요. 지역간 학력격차도 더 커질 테고요.

학교가 열심히 가르쳐야 학원을 안 보낼 텐데 학교 수업을 줄이겠다고 하니 학원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겨울방학 앞둔 시기라 학교에서 수업도 제대로 안 하고 놀기만 해서 시간 아까운데 국영수 수업 시간까지 줄인다는 뉴스를 보니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학교가 학교 역할을 점점 더 포기하는 느낌이에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