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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2021년도 우리집안의 당면과제는 큰 놈의 취업과 재수하는 셋째의 대학합격이었습니다.

큰 아이는 딸인데 연대 졸업하여서 두산그룹에 취직하여서 잘 다녔었는데 두산이 원전사태로 회사가 상태가 엄청 좋지않아서 비젼이 없다고 지난 가을 사직서를 내었습니다. 월급도 동결이고 부서의 예산도 반으로 삭감되었답니다. 그리고는 외국계 경영 컨서링회사에 인턴으로 3개월을 일해 보더니만 그 쪽에 맘이 갔던 모양입니다. 3개월 준비해서 외국계와 우리나라 경영 컨설팅회사에 입사지원서를 내었는데 외국계는 1차,2차,3차 에서 각각 탈락하고 국내 컨설팅회사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국내 1,2위 업체라는데 저는 이름이 생소하더라고요 그런데 기본초봉이 6천 정도 된다고 합니다. 보너스 따로...... 우리집에서는 수입이 최고가 되는군요. 그런데 내년에 외국계에 다시 도전해 본다고 해요. 허 참 요즘 아이들은 이렇습니다. 외국계는 초봉이 1천에서 1.5천 정도 높고 회사 분위기가 훨씬 좋다나요. 저희들 세대들은 이해하기가 좀 힘이 듭니다. 좀 급이 낮은 회사는 그냥 징금다리로만 생각하는 군요.

보고 있으니 좀 불안하기도 하고요.

셋째는 성대 글경에 수능 전과목 1등급으로 합격하여서 삼성장학생이 되었습니다. 8개학기 전액 장학금이지요.

2학기 기숙사비도 따로 준다고 합니다. 등록하는 날 학생회비 1만원이 찍힌 등록금 고지서. 국립대도 아니고 등록금 540 입학금 그리고 기숙사비 합하면 근 7백 가까이 되는 청구서 및에 (납입하여야 할 금액) 학생회비 10,000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니 반갑기도 하고 미달이 된 연대 경영학과가 그립기도 합니다.

이제 집에는 진정 부부만 남게 되는데 소파와 텔레비젼이 친구가 되고 마는군요. ㅎㅎ

일단 2021년도는 좋은 출발이군요. 3월은 좋은 시작입니다. 봄기운이 오는 것과 같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