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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학교와 고등학교 아이들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학생은 2015년에 4.6%에서 2019년에 11.8%로 2배 이상 증가했고, 고등학생도 2015년에 5.6%에서 2019년에 9.0%로 증가했어요.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중학생은 2.6%에서 4.1%로 증가했고, 고등학생도 2.7%에서 4.0%로 증가했어요.

아이들의 학업 부담을 줄여주자는 다양한 정책들이 학력 양극화만 더 심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과고 준비하는 아이들은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달리며 5학년 여름이나 6학년 여름까지 중학교 과정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는 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자기 실력도 모른 채 학교 생활을 즐겁게 즐기고 있어서요.

여기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서 앞으로 지역별, 학교별, 학생별 학력 양극화 및 입시실적 양극화가 더 심해질 걸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까지 하향평준화되지 않으려면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아이들 학습 계획을 세워서 관리해야겠어요. 입시는 제로섬 게임의 상대평가여서 남들이 공부 안 한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