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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고3 아이들이 학교를 제대로 못 다녔다 보니 수능 난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고3 학생들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수능 난이도를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교육부나 대교협도 고민이 크겠어요. 고3 학생들을 위해 수능을 쉽게 출제하면 수능에 강한 졸업생들이 역차별 받게 되니까요.

그래서 수능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낮추되 최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게 킬러문항은 더 까다롭게 출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라서 중위권 아이들은 쉬운 문제를 실수하지 않도록 개념을 확실히 공부하고, 문제도 꼼꼼히 읽는 연습이 필요해보여요. 킬러문항은 과감히 포기하고요. 그 반면에 최상위권 아이들은 킬러문항도 놓치지 않도록 까다로운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어요. 올해는 킬러문항이 더 까다롭게 출제될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최상위권 대학 정시는 전체적으로 커트라인이 상승해서 한끗 차이 싸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올해 수능이 과연 어떻게 출제될지 긴장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