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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3대장이라고 하면 전주 상산고, 강남 휘문고, 대구 경신고를 손꼽아요. 중복 합격기준으로 의대 합격실적을 매년 100~200명 이상 내고 있는 학교들이니까요. 이 정도면 웬만한 시 전체 실적을 합친 것보다 많은 실적이지요.

그런데 서울교육청에서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를 추진하고 있어요. 빠르면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수 있지요. 이미 대구 경신고가 일반고로 전환된 상황에서 휘문고까지 일반고로 전환되면 의대 3대장 중 상산고만 자사고로 남기 때문에 앞으로 의대 지망생들에게 상산고 인기가 더 올라갈 수 있겠어요. 그렇게 되면 정시 확대라는 바람까지 타면서 지금도 원톱인 상산고의 의대 실적은 더 올라갈 수 있고요.

만약 상산고가 지역인재전형과 태권도전형까지 줄이고 일반전형 인원을 더 늘인다면 상산고 실적은 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고요. 하지만 상산고를 악의 축으로 생각하는 전북교육감 하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아무튼 앞으로 상산고 가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겠습니다. 상산고 준비하는 학생들은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