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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비교과 활동이 어려워지자 대학들이 고3 학생들을 구제하겠다며 수시 학생부 전형에서 비교과 반영을 축소 또는 폐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올해만의 반짝 변화일지 내년이나 후년에도 계속 이어질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네요. 코로나 여파로 비교과 활동이 어려워진 것은 고1,2도 마찬가지까요.

게다가 비교과 축소를 교육부 차원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대학 자율로 맡기다 보니 대학마다 정책이 달라서 더 혼란스러워요. 대학을 한 곳만 지원할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대입 정책 변경은 대학에 맡길 게 아니라 교육부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지금 방식은 교육부가 책임지지 않으려고 대학에 정책을 떠넘겼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결과 혼란만 더 커지고 있네요.

어쨋든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3은 지원할 대학을 빨리 정한 후 그 대학에 맞춰 준비해야겠습니다. 입시에서는 포기도 전략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아쉬워도 포기할 대학은 깨끗이 포기하고 가능성 있는 대학에 집중해야겠어요. 올해 대입은 선택과 집중이 그 어느해보다 중요해보입니다.

고1,2는 비교과 반영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해도 일단 준비는 해야겠고요. 자칫하면 괜한 시간낭비가 될 수도 있지만요. 

에휴... 뭔놈의 입시정책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지 정말 답답하고 화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