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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고입지도를 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깜깜이 입시가 있을 수 있나. 이건 정말 너무 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해는 더 심하네요.

그래도 작년에는 뭐라도 드릴 말씀이 있었는데 올해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캉쌤이 매년 입시철이면 입시에 대한 전망글을 많이 올렸는데 올해에는 그런 글을 많이 올리지 않는 있는 이유가 캉쌤도 뭐가 뭔지 앞이 안 보이기 때문이거든요.

이번에 교육부에서 대입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아직 대학의 정확한 반응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앞으로 대입이 어떻게 흘러갈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힙니다.

내년 4월 말이 돼야 대입요강이 발표돼서 대입의 구체적 향방을 알 수 있을 텐데 그때는 이미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이기 때문에 뒷목 잡는 분들도 많이 나올 것 같아요.

대학이 하루 빨리 구체적 입장표명을 해주면 좋을 텐데 내년 4월 중순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 구체적 입장표명을 하기도 어려워보이고요.

내년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대학들도 내년 선거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테니까요.

즉, 내년 4월 말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깜깜이 입시가 되겠네요. 교육부 장관도 장관직 내려놓고 선거 나갈 생각을 하는 것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