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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월부터 입시전문 영어학원을 보냈네요.
제일 낮은 레벨인데도 첫수업부터 고2 진도를 나가네요.
입학시험도 어렵고 무엇보다 숙제양이 가학적인 수준이라 공부보다 엉덩이 힘이 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곳이랄까?
그런 쪽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영어에 딱히 공을 들이지는 않아서 5학년때부터 일찌감치 내신,수능 위주의 공부방을 보냈던 터라 다행히 입학테스트는 통과하였지만, 한 번 보낸 현재 숙제가 정말 ㅠㅠ
이렇게 숙제만 해가도 실력이 안늘 수가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문법,어휘테스트 매번 있고, 통과못하면 계속 재시험이라고 합니다. 오늘 2회차 가는 날인데 재시험볼까봐 애를 닥달을 하고 등교시키고 나서는 아직 어린 아이에게 이래도 되나 싶고...

제가 사는 지역이 강북권이고 특히 공부열의가 없는 지역이다보니 주위에 시키는 엄마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이 동네 아이들 정말 팽팽 놀고 학부모들은 결제만 하면 끝. 학원민원이 숙제 줄이라는 정도..숙제를 해오는 아이들이 손에 꼽습니다.

지금껏 수학, 영어만 학원보내고 구멍은 제가 아이와 매꾸고 있는 현실이 힘들기도 하여 소위 빡세다는 곳을 집어넣어 내년에 달려보려고 하는데 이렇게 해야 중고등 때 편한게 맞는건지 궁금하네요. 잘나가는 지역 아이들의 공부양이 현저히 많다는걸 고려하면 이 정도 내성은 길러줘야 하지않나 싶으면서도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해요.

제게 도움의 말씀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