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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준비하는 애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많은 학습량을 소화해내는 것이 정말 놀랍거든요.

영재학교 준비하는 애들 커리큘럼을 보면 초3까지 초등 과정을 끝내요. 그리고 초4~5때 중학교 과정을 끝내지요. 초6부터 고등 과정을 들어가서 초6 겨울방학부터 KMO를 준비하고요. 이보다 더 빠르게 진도를 뽑는 애들도 있고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정도로 진도를 나가도 아이들이 힘들어 하기는 하지만 괴로워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번아웃이니 뭐니 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고요. 그냥 타고난 그릇이 다른 것 같아요. 그옆에 계신 부모님 열성도 정말 대단하고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째 대치동으로 아이를 태우고 다니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러울 정도거든요.

그래서 그런 아이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보다 놀랍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저희집의 자유로운 영혼들과는 사는 별이 다른 것 같아서요. 같은 별에 살고 있지만 같은 별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영재학교 준비하는 애들은 부러워하지 않으려고 해요. 다른 별 애들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