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광역자사고는 학교가 있는 그 지역 분위기와  그 주변 일반고와 수준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국자사고는 설립되는 그 시점 부터 자사고로서 설립된 것과 달리,

광역자사고는 그 지역에 수십년 간 있던 사립고를  이명박 정권의 시책에 호응하며 별 준비도 없이 일반고를 자사고로 바꾼 것이더군요.

자사고 전환전에 어떤 학교였는지가 매우 중요한 거 같더라구요.

일반공립고의 단점과 사립고의 단점을 모아둔 듯한 학교도 있다더군요

(일반공립고: 학생과 학부모의 필요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음, 입시실적 등 학교 운영이나 학생 입시 실적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함, 교사들이 자신들의 직장의 안정성이나 승진을 젤 중요하게 여김, 형식적으로 일함)

(사립고: 교권이 센 편이라 학생 학부모를 무시할 여지가 있음, 실권이 있는 관리자나 교사가 권력 남용을 할 여지가 큼, 교사들이 모두 전근을 가지 않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라면 전근 안가는 것이 좋은 결과로 선순환 될 수 있지만, 별로 좋지 않은 분위기라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음)

대체로 광역자사고들은 자사고로서 정체성이 불분명하여 대부분 일반고와의 차이점이 그닥 없는 것 같더군요

그냥 주변 일반고랑 비슷한 분위기고 주변 일반고 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강남은 어떤 일반고라도 대부분 강북자사고 보다 여러가지로 나은 것 같더군요

학종에서는 입시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매년 입시제도나 규칙 등이 계속 바뀌는 상황 속에서, 교사들도 입시정보를 다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더군요

챙겨야할 입시 정보도 엄청 많고요, 자칫하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어 큰 낭패를 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지역의 입시정보 수준,  정보력 수준 등이 학교에 영향을 미치고, 학교의 수준이 다시 그 지역 입시실적에 영향을 미치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그 지역의 입시나 입결 수준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학군지역은 입시 정보도 상향평준화가 되는 것 같구요, 학생실력이 높은 수록 시너지 효과가 나서 더욱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도 매우 강력한 것 같습니다.

나만 잘하면 되겠지 싶어서 낮추어 고교를 진학한다든지, 비학군지역의 자사고에 진학하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비학군지역 자사고 보다는 학군지역 일반고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다들 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