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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대표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총 10곳의 자사고가 지정취소 처분을 받았고 2곳의 자사고는 일반고로 자진전환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라 내년에는 올해에 재지정 평가를 받지 않은 자사고 12곳과 외고 30곳, 국제고 6곳, 과학고 17곳이 재지정 평가를 받아요.

사실 사교육의 끝판왕은 과학고와 영재학교지요. 외고/국제고/자사고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과 과고/영재고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니까요. 하지만 과고나 영재고는 이공계 인재 양성이라는 명분 하에 재지정 평가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외고/국제고/자사고 중에는 지정취소를 당하는 학교가 적지 않을 것 같아요.

★ 자사고

- 이명박 정부 하에 전환된 광역단위 자사고들이 재지정 평가 탈락의 주타겟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명분은 사교육 유발 및 고교서열화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전 정부 정책 지우기로 보여져요. 우리나라 정치의 특징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보여지거든요.  진짜 사교육 유발 및 고교서열화를 없애려면 가장 먼저 없애야 할 곳은 과고/영재학교지요.

- 따라서 광역단위 자사고 지원 시 많은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재지정 평가를 통과하더라도 자사고는 고교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반고에 보낼 때와 비교해서 등록금만 년간 500만원 이상 더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 외고/국제고

- 공립외고와 공립제고는 재지정 평가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공립학교이기에 고교 무상교육 대상일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지않은 예산지원을 통해 지역인재전형도 운영하고 있어서 공립외고/국제고를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시키면 지역 내에서 상당한 반발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 사립외고와 사립국제고는 사교육 유발 및 고교서열화에 설립 목적 위반이라는 딱지까지 붙으며 일반고 전환 압력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립외고와 사립국제고는 고교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등록금 부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사립외고/사립국제고 지원 시 많은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그래서 올해 고교입시에서는 지정취소 처분을 받은 자사고들이 대거 미달사태를 빚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년에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받게될 학교들도 경쟁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 반면에 재지정 평가를 통과한 학교들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고/국제고도 내년에 재지정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립외고/국제고 위주로 경쟁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통합전형은 대부분의 외고/국제고에서 미달사태를 겪을 테고, 일반전형도 미달되는 학교가 여러곳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울외고, 경기도에서는 과천외고와 김포외고가 미달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반면 공립외고/국제고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외고/국제고/자사고 진학을 희망하지만 중학교 내신이 다소 아쉬운 학생들은 재지정 평가를 앞둔 자사고나 사립외고/국제고를 적극 공략해보세요. 외고/국제고/자사고 입학 후 학교가 정치적으로 크게 출렁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주위에 마땅한 고등학교가 없고 주위 분위기를 잘 타는 학생에게는 외/국/자가 피치못할 선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내신관리 잘하는 모범생들이라면 외/국/자를 피하는게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