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새학기 적응이 힘든건지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왜 이렇게 사건, 사고가 많은걸까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어요. 하루는 학교에서, 하루는 학원에서 여기 저기서 계속 연락이 와요. 누나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아들만 유난히 요즘 바람잘 날 없어요. 무슨 일인지 물으면 무조건 자기는 잘못한 거 없다 변명뿐이고, 저는 어쨌든 수습하려고 무조건 사과하고요. 이제는 어디서든 전화만 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죄송하다는 말부터 나가요. 아이는 프로변명러 저는 프로사과꾼이 되었어요. 금껏 살아온 인생에 했었던 사과보다 요즘 아이땜에 하는 사과가 더 많아요. 잘못한 아들은 아무 생각없고 저만 수습하느라 진땀 빼고 욕받이 된 거 같아 정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