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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도 지고.. 4월 중순에 들어갑니다.

큰애 중학교 입학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애가 별탈없이 중학교를 다니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부터 시작한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로 보니 어느덧 대입으로 연결이 되더군요.
주변분들의 의견도 들어보다가 생기는 팔랑거리는 마음은
이렇게 스홀에서 많은 도움도 받아가면서 서서히 안정이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학원을 바꾸었는데, 초반에는 조금 힘겨워하던 애들이
이제는 바꾼 곳이 좋다고 하는 말에 안심도 하구요.

엇그제 우연히 큰애가 다니는 학교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조금 이른시간인데도 운동장에는 애들이 가득하더군요.
어떤 애는 그냥 어른이 보여서 그런건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재미있게 뛰어다니면서 축구, 농구, 배구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기분이 다 좋더군요.
그속에서 땀흘리면서 뛰어다니는 제 큰애를 보니
어제 영어단어 안외운게 그냥 용서가 되어버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