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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남학생인데요. 스마트폰이 없어서 다른쪽으로 취미를 가지라고 드론이나 너프건(장난감총), 보드게임 등을 사달라면 사줬어요. (본인 스마트폰이 없을뿐 공기계로 게임이나 유투브 시청은 합니다, 그래도 다른애들보다는 덜 보는 편입니다)

근데 요즘은 닌테도 무슨 게임기를 사달라고 해서 힘드네요.

애가 머리가 좋은지 아직까지는 수학만 학원다니고 영어는 집에서 엄마가 제가 좀 봐주고,(학원 다니는걸 매우 싫어해서 수학외에는 보낼수가 없어요) 그외 국어,과학, 역사 등은 혼자 공부해도,, 오늘 기말고사 첫날인데, 영어만 한개 틀리고 다 백점이네요. 지난학기에도 다 a 받았구요. 특히 과학,수학은 모두 백점입니다,

중등시험 난이도 자체가 낮아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학년평균70점대이고 a등급이 20-30%이상) 근데 고등처럼 모의고사가 있는거도 아니고 아이는 본인이 공부를 아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는데,,,그냥 현재에 만족하고 마네요. 속모르는 아는 엄마가 과학고 지원해보라는데.. 선행도 부족하고 아이자체가 열심히 하지 않기 때문에 진작에 일반고로 마음 먹었구요..

더 열심히 하면 일류대도 갈수도 있을거 같은데..매일 장난감이나 사달라는 아이보니 답답하네요. 열심히 하려는 노력도 대단한 재능같아요. 울애보니 머리 좋은거보다 그게 더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