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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한달도 안 남았는데 동네에 숨겨져 있던 꿀팁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어제 아이들이랑 집 앞 공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반찬가게인데...

주말 저녁에는 손님이 없다고 반찬을 엄청 세일해서 파시는 거에요.

한팩에 워낙 4천원인데 2천원에 막 주시고 그러네요.

싸게 주시는 거 몇개 만원어치 좀 넘게 샀더니 진짜 묵직하더라고요.

마침 시어머니가 생신이라 이번 주말에 시부모님 오시기로 해서 생신상 준비 땜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반찬가게에서 저렴하게 이것 저것 득템하고 나니 임금님 수라상 차려드리게 생겼어요.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득템해 왔더니 미역국이랑 갈비찜, 모양 낼 무쌈말이 정도만 완성하면 끝~^0^

동네에 숨겨진 맛집도 있고 마트 세일 시간도 알게되고 빵집 반값 할인 시간도 알게되었는데 제대로 이용도 못해보고 동네를 떠나네요.

진작 알았음 더 좋았을 거 같고 조금 더 살아보고 정 붙이고 싶은데 이제 또 떠나려니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