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얼마전 출산한 동생이 임부용 레깅스가 필요없다며 정리하는 걸 아까운 맘에 집에 가지고 왔어요.

다른 건 일반 레깅스랑 똑같은데 배 부분 밴딩이 여유있고 편안해 보이더라고요.

동네에서 필요한 분께 드리거나 바자회 할 때 내려고 깨끗한 것만 몇개 가지고 왔어요.

가지고 와서 보니 편안해 보여서 한번 입어볼까 싶어 살짝 걸쳐봤는데 이게 왠일...너무 너무 너무 좋은 거 있죠.

제가 워낙 하체 비만인데다 중부 지방도 두둑한 편인데 이거 정말 입은 듯 안 입은 듯 배가 너무 편하네요.

배가 넘 편해서 마치 바지를 안 입은 그런 느낌까지 드는 거에요.

한번 입어볼까 하고 입었다 그 편안함에 못 벗고 오늘 하루 종일 그냥 입고 다녔어요.

그동안 캉쌤이 코다(코끼리 다리)라고 놀리면 기분 나빠했는데 정말 코다가 맞나봐요.^^;;;

임부용 바지가 이렇게 편안한거 보니 복부 비만도 상당한 거 같고요.

날은 더워지고 살 빼야하는데 너무 편안한 레깅스를 득템해서 올 여름도 이 지방들과 함께 그냥 지내게 될 거 같네요.

너무 편한 레깅스를 득템해서 기분 좋아요.

한편으론 애기 낳은지 7년 지났는데 왜 배는 아직도 만삭인지 서글퍼지기도 하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