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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이 며칠전 심하게 앓고 나서 건강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어요.

제가 그동안 너무 먹거리에 소홀하지 않았나 싶어 반성도하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특히나 채소와 과일을 비싸다고 다양한 종류로 사다 먹지 못했는데 병원비보다 식비가 더 드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먹으려고 노력중이에요.

아보카도가 영양분도 많고 몸에 좋다는 뉴스를 얼마전 봤었는데 마침 마트에서 아보카도 세일을 하고 있는 거에요.

세일을 해도 비싸긴 했지만 한번 맛 보고 싶어서 큰 맘 먹고 샀어요.

5알 샀는데 속에 커다란 씨를 빼고 나니 양이 얼마 안 되더라고요.

처음 먹는 것이고 달달한 종류의 과일을 아닌지라 스키 형제들도 캉쌤도 별로 안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먹더라고요.

비싸서 두번은 못 사먹을 과일이라 그런지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예전에 저희 어렸을 때는 바나나가 정말 귀해서 어쩌다 바나나 하나를 사면 온 식구가 아껴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보카도가 저희 집에서는 그런 느낌이네요.

스키 형제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그때는 아보카도가 지금의 바나나처럼 흔하고 친숙한 과일이 되어 있으려나요?^^

그때가 되면 지금 바나나 하나씩 먹는 것 처럼 아보카도 하나씩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