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며칠 전, 큰아이의 삼수를 하고 있는 친구의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수능이 다가옴에 아이가 더 불안해서 계속 울며 두려워 해서.

네가 가고 싶은 것을 좀 천천히 가는 것이니 두려워 말고. 너는 젊다고 아이를 위로해도 소용이 없어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대학입시를 세 번이나 치르며 지친아이를 보는 부모의 심정도 같이 타들어 가고 있었어요. 

기독교 신자이신 아이친구 엄마에게 기도를 열심히 하시라는 말씀 밖에 못 드렸어요.

그 아이가 떨어진 자존감을 빨리 극복하고 환한 웃음을 짓는 그 날이 빨리 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