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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저희집에서 하게된지 이제 4~5년 되었어요.

익숙해질만도 한데 아직도 명절이 두렵고 힘드네요.

명절만 앞두면 왠지 한숨이 나와요.

시부모님만 오셔서 2박 3일 지내시고 기러기 생활하시는 시아주버님만 오시기 때문에 매우 단촐해요.

그렇지만 시부모님이 2박 3일 주무시고 가실 잠자리며 먹거리며 준비를 혼자하려면 내공이 부족해요. 

부족한 내공을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서둘러 추석 준비를 하고 있어요. 

마침 이번 추석 연휴중에 스키 형제의 생일이 모두 있기 때문에 일단 미역국 한솥 끓여 냉동해 뒀고요.

이번 주말 동안에 갈비찜도 5kg 정도해서 얼려둘 예정이에요.

불고기도 재서 미리 소분해서 넣어놓으려고 하고요.

또 뭘 해서 얼려두면 좋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ㅠㅠ

명절 생각만으로도 벅찬데 다음주 토요일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쭈~욱 이어지는 가을방학!!OTL

기나긴 날들을 무얼하며 지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하는데 머리속이 하얗기만 하네요.

그나마 방학이 여름이나 겨울처럼 춥거나 덥지않고 선선한 가을 날이라 근처 공원에 풀어놓고 신나게 뛰어놀게 하려고 생각중이에요.

명절과 가을방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신 스터디홀릭 어머님들 모두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