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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외국사례를 보니 거친행동을 하며 매우심한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을 고쳐보려고 여러 직업의 전문가들이 아이에게 접근해서 고치려 했으나 모두 소용아 없자, 맨 나중에 내가 음식으로 고쳐보겠다는 사람이 나서자 사람들 반응이 별로 였으나, 수개월동안 채식 위주 식단을 제공하여  청소년의 그 과격한 행동을 바꾸게 되었다는 실례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요즈음 사찰요리를 배우러 다니고 있어요.(원래 사찰요리라는 용어는 없는데, 절에서 먹는 음식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이 많아지며 일컬어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배운 것중 가정에서도 응용하여 도움되실까 몇가지 기본적인 것을 올리니 참고하십시오.

1. 먼저 기본적으로  물과  소금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번기회에 소금을 3번 구운 죽염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2.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마늘과 파. 부추. 달래는 오신채(5가지 매운채소. 흥거포함)에 속하여 이것을 익혀서 먹으면 음란한 마음이 일어나고, 날 것으로 먹으면 성내는 마음이 더한다고 합니다. 

3.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이 좋습니다.

4. 천연조미료이용- 버섯가루, 들깨가루, 다시마가루 등 사찰조미료 이용 (장도 중요하지요)

    * 채수물을 국물로 이용 : 무+표고버섯+다시마를 푹 끓인 것

5.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육류요리에 대한 조절필요 (사찰에서는 물론 육식금기) - 전에 수십여년 어린이집을 운영한 원장님 말씀이 어린이집 식단중 고기를 제공한 날은 평소보다 아이들의 목소리며 행동이 더 커지는 것을 실감했다는 말씀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 사찰에서의 음식은 수도자로서 수행하는데 방해되는 요소를 없애는 수행식의 기능적인 면도 있겠지요.

 소박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음식이  정신과 몸을 유지하는데 보탬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적은 식구,  바쁜 시간에 쫓기는  세상에 그나마 음식에 대한 관심과 감사한 마음을 갖는 최소한의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