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나니 캉쌤도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네요. 그런데 그 관심이 높아질수록 학교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실망감이 더 커져만 갑니다.

요즘 학교들을 보면 학생들이 다니기 좋은 곳이 아니라 선생님들이 다니기 좋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자꾸 들거든요. 특히, 의무교육인 초등학교나 중학교, 그 중에서도 공립학교들을 보면 한숨까지 나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공립고와 사립고, 일반고와 특목고, 서울과 지방을 비교해보면 답답한 마음이 더 커져가고요.

물론,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아끼고 돌봐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은 많지 않아 보이거든요.

학교는 밥 먹이러 보낸다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지 공부하러 보낸다고 생각하면 홧병 난다고 하던데 우리 스홀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공교육에 만족하시나요?

추신. 캉쌤은 수월성 교육 찬양론자가 아닌데 공교육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사립초, 국제중, 특목고에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