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나면 강연이 끝난 후 캉쌤을 찾아와서 개인적으로 질문을 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네요. 학부모 대상 강연이었으나 엄마 없이 혼자 찾아와서 다른 엄마들의 질문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렸다가 수줍게 질문을 하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질문을 하는 아이들의 성별을 보면 역시나 거의 대부분 여학생들이고 남학생들은 찾아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질문을 하는 남학생들이 있으니 그 아이들의 성적을 보면 전교 등수가 한 자리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공부를 잘 하니까 질문을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니 공부를 잘 할 수 밖에’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신. 여학생들은 의치한이나 교대 진학을 문의하는 최상위권 학생들도 있지만, 중위권이나 하위권 학생들도 질문을 많이 합니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질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않은 동글동글한 얼굴이기에 몇 학년이냐고 물어보면 부끄러워하며 초딩이라고 대답하네요. 그런 아이들을 볼 때면 뉘집 딸인지 정말 부럽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자 아이들은 확실히 정신적으로 빨리 성숙하더라고요. 남자 아이들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