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 예전에 친구들이 자식문제 이야기가 나오면

  욕심을 버려라, 이젠 풀어 주어라

  언제 까지 껴안고 살것이냐 등등 교과서적인 말들을 했었는데

  막상 제 이야기가 되고 보니 생각대로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 군 입대(4월)를 앞두고, 과외와 학원알바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시간만 나면 거의 매일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공부(자기계발 및 독서등)완 담을 쌓고 지내는 아들에게

  너무 시간을 낭비 하는 것 같구나, 요즘은 옛날과 달라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것과

  동시대에 살고 있는 너의 잠재적인 라이벌들은 오늘도 불철주야로

  엄청 노력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행동하면 넌 결국 경쟁대열에서

  이탈 할 것이라고 주의를 주었는데

. 아들은 그동안 앞만보고 달려와서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

  공부로부터 조금 떨어져 지내고 싶으니 군입대 전까지만

  이해를 해달라고 하면서 제대후엔 다시 시작 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 다 큰 아들에게 윽박 지를 수도 없고 해서

  공부(자기계발)는 안해도 좋으니 진로와 관련된 고민을  많이 하고

  지금처럼 부담 없을 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잘 정리해서

  제대 후엔 바로 실행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는 조언으로

  타협을 했답니다

. 부모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