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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싼 돈 주고 샀던 단벌 여름양복을 세탁소에서 잃어버린 탓에 두꺼운 동복을 입고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지도앱으로 찾아보니 지하철 역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멀지 않기에 걸어가봤는데.... 헉..... 언덕길이네요. ㅠㅡㅠ

그래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긴 와이셔츠에 겨울 정장을 입고 15분간 언덕길을 걸어올라갔다 왔네요.

오늘 강연료 받으면 아울렛이나 인터넷으로 반팔 와이셔츠랑 여름양복 좀 사야겠습니다. 신상은 가격이 너무 비싸니 이월제품을 공략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학교강연은 강연료가 워낙 적다 보니 이월상품 사기도 빠듯할 것 같네요. 양복 한 벌 사게 강연요청 좀 많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