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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울지역 선생님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3,700 여명이라고 합니다. 그 중 예산과 인력사정을 고려해 신청자의 43%인 1,620명을 명예퇴직시킬 예정이라고 하는데, 공무원 연금 개혁 논란이 강화되자 선생님들의 명예퇴직이 크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 이런 저런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젊은 선생님들의 임용이 대거 늘어나게 되어 학교 분위기가 조금은 역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되거든요.

그 반면에 경험있는 선생님들이 크게 줄어들다 보니 중/고등학교의 경우 입시지도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걱정도 되네요. 공립 중/고등학교의 경우 신규 임용되는 선생님보다 명퇴하시는 선생님 수가 160명 정도 더 많아서 그 빈자리를 기간제 선생님들로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서요.

최근 입시경향은 대입은 물론이고 고입에서도 학생부의 영향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 보니 입시에서 담임복의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신규 임용되는 젊은 선생님 및 기간제 선생님의 증가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네요. 입시에서 담임복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도 하고요.

부디 우리 스홀 가족들께는 올해 담임복 대박의 행운이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특히, 중3, 고3 가족들의 경우 제발 제발 제발 담임복 대박 나세요~~~~!! ^O^/

추신. 아직 입시가 먼 스홀 가족들께서는 입시에서 담임복의 중요성이라는 것이 크게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입시를 겪어 본 스홀 가족들께서는 담임복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실 것입니다. 내 새끼라고 생각하며 물불 안가리고 모든 지원을 다 해주시는 정말 감사한 담임 선생님도 계시지만, 오히려 입시 준비에 방해만 되는 담임 선생님도 계시잖아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