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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ECC에서 주최한 학부모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ktx에 올라탔습니다.

지방의 경우 학부모님들의 설명회 참석률이 높지 않다 보니 예약이 마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신 덕분에 강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네요. 150석을 준비했는데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좌석을 추가로 깔았을 정도거든요.

어린 동생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미취학 꼬맹이들도 많이 온 덕분에 강연장 밖은 졸지에 놀이방이 되기도 했고요. 무대 위로 기어올라오려는 3~4살짜리 꼬맹이들도 있었을 정도다 보니 엄마들 강연 듣는 동안 학원쌤들이 애 봐주시느라 고생 좀 하셨네요. ㅋㅋㅋ
(학원쌤들은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그 덕분에 엄마들은 편하게 강연을 들으실 수 있었네요. 선생님들의 수고와 원장님의 배려가 돋보이는 설명회였습니다.)

암튼 강연은 원래 2시간 예정이었으나 학원쌤들의희생(?)과 부모님들의 뜨거움 열의 덕분에 3시간이나 진행되었습니다. 더 긴시간 동안 더 많은 내용을 알려드리고 싶었으나 대관시간이 5시까지 밖에 안 되서 눈물을 머금고 강연을 빨리 끝내야 했네요.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고 강연청취 열기도 뜨거웠기에 캉쌤도 정말 즐겁게 강연할 수 있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광주로 또한번 강연을 와야겠습니다.

긴 시간 강연 들으시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추신 1. 강연 후 원장님이 광주의 명물이라며 저녁으로 떡갈비를 사주시고 스키 형제들 가져다 주라며 포장도 해주셨네요. 예전에 대전 강연을 갔다가 대전 명물인 성심당 빵을 안 사왔다고 구박을 받았었는데 오늘은 학원 원장님 덕분에 집에 가면 아이들과 마눌뉨께 칭찬받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센스가 넘치는 원장님이시네요. 싸랑해요. ^^V

추신 2. 수고하는 캉쌤에게 지역 특산물을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