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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도 고대참기름에 딩첨된 일인입니다^^
처음엔 우리애도 고3인데 자격이되나요하고 슬쩍 올렸을뿐인데 흔쾌히 주신다는 말씀에 믿기지가 않았었답니다.
본래 당첨운은 지지리도 없다고푸념하는 편인데 이런 일도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처음 약속날은 작은놈 졸업식이어서 지난 토요일로잡고 당일날 아침까지 여쭤봤어요.진짜 가도되나싶어서요.
그렇게 바쁘신 조미정샘을 단독으로 만난다는 기쁨 반.죄송한 맘 반 해서 열심히 찾아갔습니다.네이버지도펴들고찾았더니 어렵지않게찾았어요.
소박하고 깨끗한건물에 주변환경도 넘 조용해서 대치동학원가이미지를 상상하고 있었는데 완전 다르고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강북끝자락에 살면서 강남올 일이 별로 없었기에 다소 부담감이 있었는데 우리동네같이 편하더군요.
다행히 늦지않게 찾아뵈었으나 제 얘기 들어주시고 위로와 조언도해주시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쓰시게 해서 정말 고맙고 죄송했어요. 제가 좀 긴장해서 두서없이 얘기한걸 정확한 포인트를 잡아 말씀해주시는걸 보고 프로는 정말 다르구나 실감했네요.
아무튼 대입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과 사춘기 아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 소중한 자리였고 말씀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듯한 행복한시간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조미정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