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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2학년인 울딸 중간고사 끝나고 스트레스가 심한겄같아 이번 주말에 설악산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 왓읍니다. 학교에서는 2학기 개학후 사실상 고3 취급을 하는지라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상상이상이 더군요. 부모가 대신 해줄수없는 공부... 참 어려운것 같읍니다. 다음주 부터는 학교에서 각종 경시대회를 여는지라 정신 없다고 하는데 아이가 무척힘들어 할것 같네요. 딸의 힐링을 위해 어렵게 결정한 설악산 여행인데 딸아이는 좋아하는 음식과 맑은 공기를 마시니 무척 좋아 하더군요, 마지막날 저녁 딸아이와 대화를 나눠보니 이미 가고싶은 대학과 전공, 입시계획을 어느정도 세워놔서 나름 기특한 구석도 있지만 내년이 걱정되는 조마조마한 부모마음 어디다 하소연하기 힘드네요. 외고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주위 사람들한테 괜한 말 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 때문에 말도 못하고... 그렇지만 부모보단 제 딸이 더 힘들겠죠. 힘들어도 울딸 화이팅해서 내년 입시에 승전보를 울릴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