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지난주 휴일에 집에서 뒹굴면서 티비를 봤는데요.

고현정이 나오는 새 드라마를 봤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 새로 부임한 교사가 마녀라는 별명을 가졌는데, 요즘의 학교 현실을 많이 반영을 하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몇개 있어서 기억나는대로 적어 봅니다.

학교 성폭력예방 교실에서

내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날 때는 도망친다.

도망칠 수 없으면 굴복하며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준다. 목숨은 구해야 되니까?

하지만 도망칠 수도 없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기도 싫을 때는 목숨을 거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약한 상대를 괴롭하는 자들은 상대방의 가장 두려워하는 목숨을 위협하며 빼앗기 때문이다.

맞는말 갖네요. 무술의 고수도 상대가 무기를 들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도망친다'였습니다. 17:1의 싸움은 영화에서나 가능하죠.

교실에서

내가 어떻게 부모님들을 내편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하니?

그건 너희 부모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원하는 것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너희 부모는 너희의 성적에만 관심이 있다. 앞으로 내 말에 반항할 생각도 하지 말아라.

앞으로 매주 쪽지시험을 치고 성적순으로 자리에 앉고, 사물함도 쓸 수 있다. 이것이 공부잘하는 학생의 특권이다. 하지만 꼴지는 모든 청소와 급식을하고 꼴찌반장으로서 급우들에게 봉사를 한다.

좀 과장이 있긴 하지만 현실에서 있는 일이죠.

좀 더 쓰고 싶지만 이제 수업을 해야해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