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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생각을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학원과 시험공부로 바빠도 일주일에 한권 정도의 독서를 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독서가 습관화된 아이들은 언어, 외국어, 사회, 역사 등을 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가족과 함께 4년간 근무하다 귀국해서 현재 큰 아이는 21살

(1학년 마치고 군에 가 있습니다), 작은 아이는 17살(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두 녀석을 비교해 보면 큰 아이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독서를 좋아해서 귀국후 수학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언어, 영어, 사회탐구 과목은 1~2등급을 유지하였습니다.

물론 토플성적도 110점을 받았고요.

토플, SAT 이런 시험을 보면 단순한 영어시험이 아닙니다. 그 안에 역사, 과학, 경제 이 모든 것이

Speaking, Reading 등에 녹아 들어 있습니다.

큰 아이도 인정하더군요.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토플에서 절대 좋은 성적을 맏기 어렵다고요.

반면 작은 녀석은 독서량이 부족하고 컴퓨터와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사용하는 언어도 제한적이고

긴 문장에 대한 이해도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문장을 펼쳐놓고 서론, 본론, 결론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더군요.

저자가 책 한권을 집필하고 출간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대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공부를 합니까?

이러한 다양한 지식들이 포함된 책 한권을 제대로 읽는 것이 상식을 습득하고

이해도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성적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생을 길게보면 취업, 친구, 결혼 등 평생 살아가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작은 녀석이 초등학교 시절을 해외에서 보내다보니 한국말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한데,

독서량 또한 미흡하여 최근엔 일주일에 한권씩 책을 볼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인 스포츠관련서적부터 시작하여 요즘엔 역사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빠른 이해도 향상을 위해 1주일에 3회는 신문 사설을 가져가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성적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6개월, 1년이 지나면 원하던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하던 수준에 못 미치더라도 평생 살아가는데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준 것에

만족할 것입니다.

너무 두서없이 이야기한 것 같네요.

작은녀석 중학교 기간에 큰 녀석에 집중하면서 업무에 치여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것이

많이 후회되어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