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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 1 여아 엄마입니다.

그 동안 전업주부로 애 시중을 너무 잘 들어 주었나 봅니다

저의 모친이 많이 안좋아  2월달 내내  토 일을 다른 지역의 병원에서 간병 하느라 집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애들 아빠가 2주 일욜 마다 쉬는 관계로 3학년짜리 여동생과  맘대로 살게 되었는데 

결과는 참혹,,, 얼마나 첫째에게 실망을 느꼈는지;;;

일단 아침밥은 차려 먹고  점심은 김밥 컵라면 따위  저녁은 아빠에게 얻어먹고

먹은 그릇 간식 그릇 엉망으로 널부려져있고   ..이 부분 먹은 그릇 씽크대에 갖다놓고 반찬 처리하기 가르치기  , 세상에나 사과를 필러로 벗겨먹다니 ,,큰딸 어쨌든 먹기만하면되는거라고 도로 큰소리 ...당장 과일 깎는법 가르쳤죠

수학문제집은 답지 숨겨놓고 갔더니 컴퓨터로 검색해서 답달더라고 동생이 몰래 알려주네요,...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영어 컴퓨터입력수제 짬짬히  딴 짓 해주시고.  엄마온 날 피곤해서 일찍 잠드니 엄마 전화기로 책 다운받아서 보다가 2시 반에 자고  참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더라구요..  제가 너무 가정교육에 신경을 안썼나봐요

이제 완전 계모모드로 돌입해서 훈련중입니다. 엄마 없이도  기본 의 식 은 해결할 수 있도록 ,,그리고 공부는 청개구리 모드로 돌입해서 하지 말라고 제발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밖에서 놀기만 하라고 했더니 쫄아서 공부중이네요ㅠㅠ 집을 비워보니 참 제가 우선순위를 잘못 알고 있었던게 눈에 보이네요.  여러분도 저와 같은 실수를 하시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