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한동안 아들이 미워져서  하기 싫어하는 공부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미워지는데 공부까지 억지로 시킨다면  아들과 제가 더 힘들어 질것 같아서지요

그리고 사춘기도 왔는지 옷에 대한 관심과 신발에 유난히도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수학문제집을 샀습닌다

울아들은 서술형에 많이 약합니다

그래서 수준별해법수학유형심화편을 샀지요

오늘 처음 시작했는데 시작하면서 부터 짜증입니다

자기가 싫어하는 서술형인데다가 생각도 많이 해야하니 짜증도 날만 하겠지요

그러더니 방금 제게 아이가 이럽니다

"엄마 , 뭐 이런 문제집을 샀어 ?  내가 제일 싫어하는  문제잖아 "이럽니다

그러면서 학교시험에는 이런건 나오지 않는다면서 툴툴 거립니다

학교시험이 중요한게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를 바라보고 하는거야 그리고 넌 영어도 못하는데

수학이라도  해야할 것 아니냐고 했더니  "예,예" 이렇게 건성으로 대답하네요

이제 영어도 아이와 같이 공부해야 할것 같아요

혼자서는 하지 않으니 어쩝니까? 저라도 옆에서 같이 해야지요

6학년이 6학년 문제도 풀기어렵다는건 말도 안된다며 중학교 문제집을 풀라는 것도 아닌데

라고 시작했더니 말도 못하고  문제집 두페이지 풀고는 채점하라며 제방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언제 철들지 심히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