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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주니어가 어린이집에 가지 않은 날이 이제 3일 지났네요. 토,일,월....

사실 주말에는 워낙 어린이집에 안 갔으니까 실제로 안 간날은 하루 밖에 되지 않는데

마치 열흘은 된 것 같은 그런 엄청난 느낌이에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더 힘든 거 같아요.

캉쌤주니어도 더운 집에서 견뎌내야 하니까 더 힘들어 하고요.

짜증을 정말 많이 부리더라고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자꾸 내던져서 야단도 치고 화도 냈는데 마음이 편치가 않아요.

게다가 조금만 시선을 안 주면 사고를 내고요.

아까는 치약 반통을 거실에 쭈~욱 짜 놓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쳐발 쳐발 해놨더라고요.

대체 치약은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왜 그걸 다 짜놨는지 묻고 싶어도 아직 대화가 불가능 하니

뭔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쭝얼 쭝얼 거리는데 정말 혈압 오르더라고요.

궁디 팍팍~~ 때려주고 목욕 시키고, 빨래 돌리고, 바닥 청소 하는데

치약이라 그런지 바닥에 묻은 것이 잘 닦여지지 않더라고요.

가만 있어도 더운데 바닥에 납작 엎드려서 치약 묻은 바닥 청소하려니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열딱지가 확!!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들어도 무시 무시한 목소리로 소리도 질렀어요.(반성모드)

애휴~ 본인도 얼마나 덥고 답답하고 심심하면 저럴까 싶기도 한데

대안이 없으니 남은 어린이집 방학 기간이 걱정이네요. T_T

남은 6일은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