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자사고가 공교육과 일반고의 기반을 흔드는 주적으로 몰리면서 대다수의 학생들은 평준화(?)가 된 일반고에 진학을 하게 될텐데, 그렇다면 면학분위기가 엉망이라는 일반고는 내신성적을 관리하는데 수월할까요?
지역균형선발로 SKY에 지원하기 위해선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전교 1~3등이 지원대학의 최저학력기준에 미달되는 경우가 아니면 다른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답니다.
자녀가 일반고에 진학할 경우 지원할 학교를 선택할 때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최근 3년 이내의 진학실적과 수능3등급 이내의 비율
2. 학교평가와 학교장의 마인드
3. 진로•진학 담당교사의 근속년수
4. 심화수업 수준과 동아리활동
5. 교칙과 면학분위기
6. 통학시간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진학 할 학교를 선택하면 후회를 최소화 할 수 있답니다.

사실 1번과 5번은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불필요한 사항일 수 있습니다.
출생년도에 따라 아이들의 특성과 학력수준이 어느 정도 가늠되어 지기도 하고 수능시험의 수준이 항상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의 진학지도 능력과 학생들의 학력수준, 학교와 면학분위기 파악 정도로 참고하고 있으면 충분하답니다.
저의 경우는 2번에 비중을 많이 두었는데, 학교평가가 좋은 학교는 교육의 3주체(학생,교사,학부모)가 소통도 원활하고 학교시설과 학생복지 수준이 타학교에 비해 만족스럽기 때문에 나온 결과로 학교장의 마인드와 교사들의 실력과 열정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랍니다.
3번은 많은 학부모들이 놓치는 부분인데 공립고인 경우 교사들이 순환근무를 하기 때문에 특목고나 자사고, 사립고에 비해 진학지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여 진로지도 및 진학상담을 해 주고, 대입원서를 쓸 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 진로담당 선생님이기 때문에 꼭 근속년수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랍니다.
앞으로 몇 해 동안은 수시비율이 높아지고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심화수업이 수준별로 이루어지고 상위권의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관리와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학생부의 중요한 기록사항이 될 수 있는 동아리활동이 활성화되어 있고 학교의 관리와 지원이 꾸준한 곳을 선택하여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학시간, 최소한의 수면시간(램수면 5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거리가 적당합니다.
램수면시간이 충분해야 뇌가 내가 입력시킨 정보를 처리를 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제가 우리 아이에게 가장 중요하게 지키라고 하는 공부비결이기도 합니다.

이상이 학부모들이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부분이고, 학생들도 고등학교 입학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않은 고등학교 입학전까지 갖추어야 할  입학준비 사항을 몇 가지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수학 고1, 1학기까지 선행학습하기
2. 고등 영단어 암기하기
3. 한자 4급 이상의 실력 갖추기
4. 한국사 EBS 완강하기
5. 일주일에 2권씩 교과관련 도서및 문학작품 읽기
6. 도형과 함수 확실하게 공식암기하고 개념정리하기

위에 언급한 것이 준비되어야 고등학교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 학력을 갖출 수 있다는게 제 사견입니다.
이미 이 이상의 학력을 갖춘 상태라면 사회와 과학 탐구영역을 미리 학습해 두는 것이 내신관리에 유리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위의 여섯가지와 사회,과학을 EBS로 선행하고 진학을 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내신을 유지하며 대입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의 차와 성향에 따라 위의 사항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고에 진학해 내신2등급 이내를 유지하기 위해선 보편적으로 위의 조건을 어느 정도는 충족시켜야 가능하답니다.
일반고에도 잠용들이 많고 한 과목만 죽자고 파는 외�凉層湧� 많아서 국•영•수•사•과 다섯 과목 모두 내신1등급을 받기 수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뒤처쳐 있는 상태이기 쉽상이랍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은 모두가 고3이며 모든 내신이 대학입시와 직결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외고, 과고, 자사고 예비 신입생들은 합격통지서를 받는 날부터 진학 할 학교의 관리하에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달리하면 그들은 벌써 원하는 대학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답니다.
반칙아닌 반칙에 대응하기 위해선 일반고 입학생도 특목고에 진학하듯이 사전 준비를 하여 경쟁력을 키워야합니다.
대한민국의 2018년 대학입시는 오늘 이 시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