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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란 약효가 반 이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고,

활용도란 유용하게 쓰이기 위해서 도달해야하는 경쟁력 수준을 의미한다.

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해야 직업 경쟁력이 확보되며,

그렇게 확보된 경쟁력이 얼마동안이나 지속될지를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체육

반감기 : 체조나 피겨스케이팅은 10대 이내, 축구나 농구는 20대, 야구는 30대, 골프는 대개 40대 이내에 선수생명이 다하게 된다. 반감기가 다하기 전에 최고가 되지 못하면 이후에는 생명이 다 끝난 삶을 살아야 한다.

활용도 : 상위 1%에 들어도 뽑히지 못한다. 0.001~0.000001% 정도는 되어야 경쟁력이 있다.

연예/예술

반감기 : 가수는 10대 이내, 탤런트는 20대 이내에 성공하지 못하면 안된다.

활용도 : 역시 수십만명 중에 한명 뽑히지만, 그 인기가 하루아침에 사라져서, 자신의 생명을 끊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공부나 기술

반감기 : 지식이나 기술의 반감기는 치매가 오지 않는 한 지속된다.

활용도 : 하위 10% 이내의 지식이나 기술부터 상위 1% 이내의 지식까지 모두 활용 가능하다.

모두 성실하게 열심히 한다는 가정을 하고 보면,

공부는 잘 못해도, 써 먹을 직장이 있지만, 운동이나 노래는 잘 못하면 한 푼도 안 나온다.

돈 외에도, 공부는 행복한 인생의 촉진제와 같아서 누구나 쉬지 말고 죽을 때까지 해야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전공선택의 기준으로 "좋아하는지, 즐기는지"를 꼽는데, 이것은 취미의 기준이고, 전공의 기준은 "잘 하는 일인가" 이다. 물론 전공이 취미이기도 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