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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입시를 바라보며... 문득, 궁금해진 점...

연세대는 2013학년도 신입생들부터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일정 기간을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2013학번은 한 학기,

2014학번부터는 두 학기, 그러니까 1년간 송도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바로 올해 신입생부터 1년간 송도에서 의무적으로 생활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주변인들이 이 사실을 모르더군요.

뭐 물론 연세대 진학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상관없지만요.

어떤 인터넷상의 글을 보다보니,

이 때문에 연세대의 입결이 떨어질 것이다, 아니다 논쟁(?)까지 있었던 모양이에요.

뭐 인천 송도에 있다고 해도 연세대에 가고 싶은 학생은 많을 터인데 그게 문제일까?

대학을 다니며 기숙사 생활 한번쯤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도 같고,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하지만 대학생활 1/4을 지방(?)에서 보내야 하는 연세대의 인기가 떨어질 것이란 주장,

신촌 라이프가 많은 고교생들의 꿈인 점을 감안하면 왠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더군다나 기숙사비가 무척 비싸다는 얘기도 들리고, 신촌-송도간 셔틀버스 중지 문제, 자유전공학부 문제 등... 시끄럽긴 하네요.

결국,

"연세대 갈만한 점수인데, 송도 생활이 걱정되거나 싫으면, 고려대 도전하면 되겠네."

라고 한 마디를 했네요.

(연세대 출신 회원님들께 왠지 죄송스럽습니다. 화 내지 마세요. ㅠㅠ)

아닌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서 저 처럼 생각하는 학생, 학부모가 늘지는 않을라나요?

연세대가 Residential College의 효과를 바라고 만든 것인지,

아니면 인천시의 특혜 때문에 혹~ 해서 만든 것인지... 모르겠네요.

여러모로 생가할 것이 많은 게 대입인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