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리딩이라는 책은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영된 다큐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슬로리딩이란 무엇인가?
속도경쟁의 시대에 무슨 슬로리딩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면 책을 펼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느려 보이지만 결코 느리지 않은, 한 권의 책이 아닌 몇 권이 될지 모르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우리는 학창시절에 제대로 된 공부를 과연 하였을까?
슬로리딩은 한 권의 책을 읽다가 질문이 생기면 바로 관련된 다른 책을 찾아 읽고, 거기서 궁금증이 생기면 또 다시 관련 책을 찾아 읽음으로써 독서의 파장이 무한대로 넓어지고, 지식의 깊이를 더해 가는 독서 방법이다.
궁금증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그 궁금증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갖게 되고, 그 의문을 풀어 가는 과정 속에서 알아낸 지식은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단순한 독서의 나열, 권수를 높이기 위한 독서가 아닌 선택적 독서의 연결, 깊이를 더하는 독서인 것이다.
질문이 첫 번째이고,연결 독서가 두 번째라면,세 번째는 스스로의 말과 글로 정리해내는 정리 작업이 가능한 리딩인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세상의 배움을 이어나간다면 학원주도형 학습, 헬리콥터 맘 등의 말들은 자연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성숙한 인간,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어른으로 키워 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책읽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