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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2alex할배 (일반)
2019-05-16 오전 7:12:56
   이 사진을 보니 옛날 읽은 책들이 생각이 납니다.
이 책은 고 법정 스님이 쓰신 책인데 책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고
표지에 스님이 당신의 바지 가랑이 밑으로 머리를 넣어
세상을 보는 사진을 넣고 이렇게 본 세상을 글로 옮긴 것이 있었답니다.
.
다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 나에게 남은 기억을 더듬어보면
세상을 정면에서만 보지 말고 측면, 뒷면 등에서 보는 눈을 가지면
세상사에 대한 그간 가지고 있던 편견이 다소 없어지고
사물이나 사건을 또는 사람은 그 상대의 입장에 서서 보게 된다는 얘기였지요.
.
처음 이민을 와서 L.A.에도 한국 책 대여점이 있어서 매일 빌려다
일이 끝나면 이 책읽는 걸로 하루를 보내고 했었는데
읽다가 보니 한쪽 벽에 있는 모든 책을 다 읽어
서점 주인이 하루는 "아저씨는 보신 걸 또 보시려고 그러십니까?"
하는 인사를 받은 적도 있지요.
.
그 책 중에 수십 권이 되는 법정 스님 책은 모두 섭렵을 했었지요.
그리고 아주 얼마 후 “무소유”가 나와
읽고 또 읽고 한 젊은 시절이 있었답니다.

아주 머리에 그대로 박힌 건
산사의 한 빈방, 달랑 방석 하나만 있는데
그 위에 앉아 있는 법정 스님의 사진이 표지에 나온
"텅빈 충만"이란 책이 있었지요.

텅빈 곳에서 충만감을 느끼는 것...
어렵지만 이책의 알맹이가 오늘의 나의 일상을 끌고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에겐 감명 깊었던 책이 있었지요.
.
어쩐지 스님들의 수필을 읽으면
어디선가 풀내음이 내 몸에서 묻어 나오는 착각도 했지요.
.
강 선생님의 기이한 글 제목을 보고 들어왔답니다.
Have a good day!
LV42alex할배 (일반)
2019-05-17 오전 8:58:15
   법정 스님의 무소유란 무엇인가?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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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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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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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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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 줄 모르고 마음이 불안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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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불안하고 늘 갈등상태에서 만족할 줄 모른다면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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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다 가시면서
떠나시기 전 유언에 따라 늘 입던 옷 그대로를 입고
다비식을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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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많이 가진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사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란 늘 나를 포함한 것이고
나는 늘 우리란 속에 있음을 잊지 않고 살면
주위와의 불협화음이 조금은 덜 해질 수 있다.
LV4heyeunmi (학부모)
2019-06-17 오전 10:30:10
   아휴..무서워라..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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