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자의 생활영어 실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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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21277 미국 이민자의 생활영어는 이런 것이다.” 를 올리고 보니
좀 더 실감이 나게 내가 당한 한 사건을 그대로 여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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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영어 어렵게 배우려 하지 말고 발음 하나만 바르게 배웠으면 해서
다시 한 자 더 올린다. 아래는 오래 전 내가 당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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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episode(02) : stopped & stup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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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온지 1년이 채 안 된 87년 10월 어느 날
l.a., oxford ave. & 4th st. four stops (양방향에 멈춤 표시가 있는 것.) sign(사인)에서 차를 멈추지 않았다면서 교통경찰관에게 정차를 당하고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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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는 경찰관에게 “섰었다”고 하는 말을, “i stopped!” 라고 한다면서
급해서 나(i) 는 빼고 stopped 만 말을 하면서
그 발음이 한국 음으론 “stopped”를 [스토핃]만 발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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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은 stop이 한국에서 배운 음으론 [스톱]이니
끝에 ed/id/[읻]가 붙어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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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경찰이 내 말을 듣고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하더니 그냥 citation slip(통상 ticket)을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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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나의 가슴을 치면서 다시 큰소리로 [ 아이 스토핃 (i stopped) ]이라고 했더니 그제야 내가 그를 욕한 게 아닌 걸 알았는지 빙그레 웃으면서
“ not completely ! ” 라고 했다. 그리고 끝…. 벌금 내고 교육받고 끝.
(*관계법령엔 이 사인(stop)이 있는 곳엔 좌우에 방해 차량도 없고 통행인이 없어도 무조건 3 초간을 정차케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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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다음 우연히 영어발음 공부를 하다가 당시 그 경찰관은 나의 stopped의 발음 [스토핃]을 stu.pid/stjú:.pid/[스티우우 ́.핃]
(*뜻: “바보”보다 강한, 멍청이, 저능아로 받아 드림.) 으로 알아들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나 앞에 나란 " i "를 빼고 발음을 하면 완전 다르게 들릴 수 있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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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을 보고 바보 멍청이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을 경찰관이 있을까?
내가 그 때 안 잡혀 간 게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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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대로 발음을 하면 stopped/stapt/[스탚트]라고 하면
발음하기도 쉽고 정확히 전달도 되었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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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으로 변하는 과거형 동사에서 끝의 "ed" 발음은 세 가지로 난다.
한국의 유명한 코메디언 고(故) 서영춘 선생이 그랬었지, “공부해서 남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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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신경써서 배우면 쉽게 배우고 바르게 배워 영어 말이 나오게 된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국에서 alex 할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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