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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로 교명을 확정했어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데 정원 내 기준으로 6개 전공에서 학부 400명, 대학원 600명을 선발할 예정이에요. 정원외로 외국학생도 300명 선발할 예정이고요.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우수 교수진을 확보하기 위해 교수 연봉도 기존 과기원의 3배 이상 보장할 계획이에요. 석학급 교수는 4억원, 정교수는 2억원 수준을 지급하고, 총장은 노벨상급 국제상 수상 경력자로 미국 최고수준 연봉인 10억원 이상을 지급할 예정이고요.

한국에너지공과대는 KAIST, 포스텍, GIST, DGIST, UNIST와 같은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설립되어 우수 이공계 인력 양성의 산실이 될 예정인데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학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다만, 지금도 대학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대학을 추가로 신설하는 게 과연 올바른 것이냐는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너지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목적이라면 기존 국립대나 이공계특성화대학을 활용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또한, 한국에너지공과대 설립에 대해 정치적 논란도 다분하다 보니 추후 정권이 바뀌면 지원이 줄어들어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초기 지원은 신중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