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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LV99cca7 조회 293 추천 0 등록일 2020-10-01 오후 1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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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교수들이 과제폭탄을 안기는 바람에 어제 시댁에 와서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밥상 펴놓고 과제하느라 바빴어요.
중학교 2학년인 조카는 대학생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오빠보고
와장창 무너졌다고 하네요. 대학생도 저런걸 보니 그냥 대학교를 가기 싫답니다;;;
지금은 저만 빼놓고 모두 산소에 갔어요.
아들도 덩달아 콧구멍에 바람을 쐬네요. 사실은 시간이 아까워 가기 싫어했지만...
며칠전부터 안재본에서 계속 명절인사는 가급적 전화안부로 하라는 문자가 왔으나 우리하고는 거리가 먼~~~~이야기네요.
아들이 유일한 손자에 장손이다 보니 시아부지가 평소에도 보고 싶어 몸살을 앓으세요. 오지않았으면 삐쳐서 몇달은 갔을거에요.
친정에선 몇달후에 금방 설날이 오니 그때 얼굴 보고 이번엔 그냥 넘기자고 하시네요. 손자손녀 보고싶은 마음은 같을텐데 왜 다를까요.. 제가 요즘 현기증때문에 컨디션이 저조해서 밥 차릴때도 남편과 아들이 밥과 국을 나르니 어머님과 작은 어머님이 여기 여자가 천지빼까린데(많은데) 왜 남자들이 설치냐며 혼내시고 저한테는 너 안시킬테니까 남자들 부리지 말라며 눈총주시네요.
이런 작은 요소들이 하나둘 겹치니 명절의 시댁은 그냥~~
요즘 꼰대를 대표하는 말이 "추석의 큰 아버지"라던데^^;
남편에게 그런 큰아버지 되지 말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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