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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이 더 강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 ( 4편 )

등록 스홀신강명규쌤 조회 2539 추천 4 등록일 2020-09-07 오후 9:29:31
이 글을 4명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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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오늘도 캉쌤 글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


1편을 읽지 않으신 분은 1편부터 읽어주세요.

1편 보기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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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서울 대학 선호도 증가


-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신입생을 모집하기 어려워졌어요. 올해는 고3 학생수가 역대 최초로 대입 수시모집 정원보다 적어졌을 정도예요. 물론, 재수생까지 포함하면 여전히 수험생 수가 수시모집 정원보다 많지만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요.


- 학령인구가 줄어서 앞으로 인서울 대학 가기도 쉬워질 거라는 분들이 계세요. 인구가 줄어 강남 집값이 폭락할 거라는 것과 비슷한 주장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에요.


- 학생 수가 줄어들면 대학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강해져요. 부동산의 똘똘한 한 채처럼 최대한 좋은 대학으로 몰려드는 거죠. 망하지 않을 대학에 가야 하니까요. 


- 앞으로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을 거라는 말이 있어요. 지방 대학이 문을 닫으면 인서울 대학의 인기는 더 높아질 거예요. 인서울 대학은 입시계의 안전자산이자 명품이 되는 거죠. 지방 집값이 폭락해도 강남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 것처럼요.


- 서울은 집값도 비싸고 길도 막혀서 살기도 안 좋은데 뭐하러 서울에 가냐는 분도 계세요. 그런데 양질의 직장이 서울에 몰려있어요. 지방은 취직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거 하나만으로도 서울에 갈 이유가 돼요.


- 서울 애들은 지방으로 내려가기 싫어하고 지방 애들은 서울로 올라오고 싶어 해요. 교통의 발달과 경쟁력 상승, 자녀 수 감소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기가 더 쉬워졌어요. 성적만 뒷받침된다면요. 최저임금이 많이 상승해서 알바로 등록금이나 생활비 마련하기도 쉬워졌어요.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간 아이들은 방학마다 고향에 내려가 과외를 해도 되고요.


- 인서울 대학 다 채우고 지방 국립대 채우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서울 대학 선호도가 이미 높아졌어요. 그냥 상징적인 말이 아니라 실제 커트라인이 그렇게 나와요. 예전에는 ‘서울대 갈 거 아니면 부산대나 경북대 가라’는 말도 있었는데 요즘은 지방 국립대 커트라인이 정말 암울해졌어요.


- 인서울 하위권 대학 갈 거면 지방 거점국립대 전자/화공/기계과에 가는 게 취업하는 데 훨씬 현실적이에요. 인서울 하위권 대학 문과는 취업하기 어려워서 성적이 조금 아쉬운 아이는 이과로 보내 지방 거점국립대 전/화/기를 보내는 게 좋아요. 그러면 취업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거든요.


- 다만, 다른 지역으로 대학 보내면 아이가 동거를 할 수도 있어요. 대학가 원룸촌에 가면 신혼부부처럼 생활하는 애들이 많아요. 부잣집 애나 의대생은 임신공격(?) 당할 수도 있어요.


- 학군지 아이들은 주위에 명문대 나온 사람이 정말 많아요. 동네 어른들도 명문대 나온 분이 많고, 동네 형이나 누나도 명문대에 많이 갔어요. 윗집 형은 의대 갔고, 아랫집 누나는 서울대 갔대요. 공원에서 함께 농구 하던 형도 모의고사는 1등급이래요. 그래서 자기도 그 정도 대학에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 지방 아이들은 눈높이가 정말 아쉬워요. 집 앞에 있는 지방대를 보고 자라서 눈높이도 딱 그 정도인 경우가 많아요. 부모님도 상담하다 보면 ‘sky 갈 거 아니면 그냥 집 앞에 가까운 데 보낼래요’라는 분이 많아요. 애들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라니 집 앞의 지방대에 가도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공부도 딱 그만큼만 하는 애들이 많아요. 대다수 지방 국립대 커트라인이 이름도 못 들어본 인서울 최하위권 대학과 비슷하다는 것을 몰라요. 심지어 인서울 최하위권 대학보다 커트라인이 낮은 국립대도 있어요.


- 지방 유초중 부모님 중에는 지방 국립대가 중앙대나 경희대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아요. 그러니 sky 못 갈 거면 가까운 국립대 보내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중앙대 경영학부에 정시로 합격하려면 누적백분율 기준으로 전국 상위 1.5~1.7% 정도 나와야 해요. 수능 전 과목을 96% 정도로 올 1등급 턱걸이하면 누적백분율이 1.5% 정도 나와요. 재수생까지 포함해서 이 정도니까 현역만 놓고 보면 전국 1% 안에 들어야 해요. 수시로 가려고 해도 평범한 지방 일반고에서는 1등급 중반은 나와야 해요.


- 전교 1등도 누적백분율이 1%대가 안 나오는 고등학교가 태반이에요. 전교 1등이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2등급 3과목 이상인데 지원자의 40% 정도가 이걸 충족시키지 못해서 불합격하거든요. 


- 수능 2등급 3과목이면 정시로는 국민대 정도 갈 성적이에요. 서울대 지균 합격자조차 배출하지 못하는 학교의 수능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감이 잡히시죠. 그 아이들을 가르친 학교나 학원 선생님 수준도 어느 정도일지 감이 잡히시고요. 


- 연도별로 수능 난이도가 다르고 문제별로 배점도 달라서 의미 없는 이야기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면 수능 전 과목에서 7~10개 이내로 틀려야 정시로 중앙대 경영학부에 합격할 수 있어요. 과목당 1~2개 정도 틀리는 거죠. 


- 학령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인서울 주요 대학 정시 모집인원은 늘어서 앞으로 정시 커트라인은 조금 낮아질 거예요.


- 학령인구 감소 및 취업 한파로 인서울 대학 선호도가 더 높아지면 학군지 인기는 더 높아질 거예요. 


내용이 길어져서 5편으로 이어집니다.


연관글 : 5편 보기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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