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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이 더 강화될 수밖에 없는 이유 ( 3편 )

등록 스홀신강명규쌤 조회 2902 추천 2 등록일 2020-09-07 오후 8:45:05
이 글을 2명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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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오늘도 캉쌤 글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


1편을 읽지 않으신 분은 1편부터 읽어주세요.

1편 보기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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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시 확대


- 전 법무부 장관 딸 논란을 거치며 정시 확대가 결정됐어요. 물론, 인서울 주요 대학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sky 등 주요대학이 전체 대입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커서 앞으로 정시에 강한 주요 학군지의 인기가 더 높아질 거예요.


- 단순히 수시와 정시로 나누면 거의 8:2 정도로 수시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하지만 수시 안에서도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전형 등은 각각 개별전형으로 봐도 될 만큼 이질적이에요.


- 그래서 전형은 단순히 수시와 정시로 나누는 게 아니라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정시 등으로 나눌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인서울 주요 대학 중에는 정시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도 나와요.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까지 합치면 앞으로 정시 선발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기는 대학도 나오거든요. 


- 정시가 확대되면 학군지 아이들의 대입 실적이 많이 상승할 거예요. 그동안 내신이라는 족쇄에 묶여있던 아이들이 날개를 펴는 거죠. 강남에서는 내신 3등급도 영어 1등급이 나오는 학교들이 있거든요. 대치동 빅3 영어학원에 가면 수능 1등급 나오는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고요.


- 정시가 확대되면 재수하는 아이들도 늘어날 거예요. 그러면 강남대성학원을 필두로 해서 1타 강사들이 포진해있는 대형입시학원들이 날개를 달 거예요. 그리고 그런 학원들이 대부분 학군지에 있어요.


- 정시 확대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며 검정고시를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이 증가했어요. 검정고시로 대입 지원자격을 조기에 확보해놓고, 수능 과목에만 집중하는 거예요. 음미체 등은 대학에 가서 교양과목으로 하면 되고요.


- 중학교 때 이미 자퇴하고 중고등학교 모두 검정고시로 패스한 후 조기에 대입을 치르는 애들도 있어요. 이걸 컨셉으로 운영하는 기숙학원도 있고요. 


-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어서 검정고시를 쉽게 결정해서는 안 돼요. 하지만 입시만 놓고 보면 중고등학교 내내 내신, 수행평가, 비교과로 고생하느니 수능만 준비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어요. 특히, 수행평가 귀찮아하고 선생님과 살갑게 지내지 못하는 아이한테는요. 수시모집이라는 막연한 교육제도가 아이들을 검정고시로 내모는 거죠.


- 교육통계서비스에 공시된 학업 중단 학생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고등학교를 자퇴한 학생은 총 2만4101명이에요. 이 중에 부적응이 6,968명, 기타가 1만2,128명인데 이들 중 상당수가 대입 목적으로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판단돼요. 2019년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중 10대 청소년이 2만9,659명이나 되거든요. 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중 10대 청소년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2015년에는 비율이 50.7%였는데 작년에 67.7%까지 상승했지요.


- 서울대 정시모집에서도 검정고시생 합격 비율이 2019학년도에는 1.4%였는데 2020학년도에는 3.5%로 2배 이상 상승했어요.


- 공교육에 대한 실망감, 수시 준비의 복잡성, 정시 확대에 코로나까지 겹치며 검정고시생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요. 기존에는 고등학교 진학한 후 내신성적이 안 좋아 궁여지책으로 검정고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처음부터 검정고시를 택하는 아이들이 증가할 수 있어요. 코로나 세대의 새로운 입시전략이 될 수 있는 거죠. 어차피 학교도 제대로 못 가서 혼자 공부해야 하니까요.


-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정시에 무학과 통합선발을 하는 대학이 증가할 거예요. 


‘원래대로면 네 성적으로 우리 대학은 역사학과나 철학과밖에 못 들어와. 그런데 그런 학과는 가기 싫어서 경영학과나 경제학과 찾아 우리 대학보다 수준 낮은 곳에 가겠다고?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단다. 너를 위해 무학과 통합선발 방식을 도입했거든. 통합선발이니까 일단 합격한 후 1학년 때 열심히 공부하면 원래는 우리 대학 철학과밖에 못 갈 너라도 경영학과에 갈 수 있단다. 그러니 우리 대학에 냉큼 지원해보렴.’


- 무학과 통합선발 방식을 도입하면 대학은 학생 선발이 더 수월해질 뿐 아니라 1학년 때 학점관리를 열심히 해야 해서 반수로 도망가는 것도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인기가 낮아지고 있는 대학들이 무학과 통합선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인기 있는 대학은 철학과나 역사학과도 서로 오려고 하니까 통합선발에 대한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고요. 즉, 정시모집을 무학과 통합선발로 전환한 대학은 하락세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 정시가 확대되면 고등부 대입 학원가를 중심으로 학군지 인기가 상승할 수밖에 없어요.


- 1타 강사 강의는 인강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어요. 현장감은 떨어지지만 학원 오고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 의지만 있다면 정시는 인강으로도 준비할 수 있어요.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서 클리닉 수업을 시켜주면 더 좋고요.


내용이 길어져서 4편으로 이어집니다.


연관글 : 4편 보기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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