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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일류대 졸업생의 슬픈 이야기)-(펌))

등록 LV47alex할배 조회 393 추천 1 등록일 2020-06-19 오전 2:54:48
이 글을 1명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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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일류대 졸업생의 슬픈 이야기)-(펌))

--

♡어느 일류대 졸업생의 슬픈 이야기♡

.

좋은 대학을 갓 졸업한 한 청년이

어떤 대기업에 이력서를 냈는데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

"부모님을 목욕시켜 드리거나 발을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라고 그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라고

다시 묻자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

그러나 잠시 후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

정해진 면접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 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

.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 거야.

.

그러니 발을 닦아드리는 게 좋을 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

"왜 발을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는데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

“아니다 고생은 무슨…….”

.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아들은 말문이 막혔다. 

.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 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

다음 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 겁니다.

.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

사장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나."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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