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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서 4월 8일까지 개학 연기 후 4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겠다고 발표했어요. 

교육부 발표자료를 보면 원격학습을 통한 정규수업이 가능하도록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마련하여 현장에 안내하고, 일반 학교의 원격수업 성적처리 기준을 신설하는 등 그동안 온라인 개학을 준비해왔다고 하는데 전혀 와닿지가 않는군요. 

4월 6일에 개학을 추진하다가 여론이 너무 안 좋자 급하게 온라인 개학으로 틀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일선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에 대한 준비가 거의 안 되어있는 상황이니까요.

당장 교실에 와이파이도 제대로 안 되는 학교들이 있고, 선생님들 컴퓨터도 낡아서 온라인 개학이 어려워보이거든요.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도 연습이 되어 있지 않고요. 교사 연수하는 데만도 한참 걸릴 텐데요.

게다가 각 가정에서도 온라인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안 된 곳들도 있는데 너무 졸속행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차질없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철저히 준비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