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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3주나 연기돼서 1학기 중간고사는 제대로 치러지기 어렵겠어요.

그렇다고 중간고사를 뒤로 연기하면 기말고사까지 남은 시간이 짧아져서 중간고사 끝나자 마자 기말고사 준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요.

게다가 요즘은 수행평가 비율이 보통 40~60%를 차지하고, 예체능은 80~100%까지도 차지하는데 수행평가를 기존대로 강행하면 올해 1학기는 애들한테 진짜 지옥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중학교 중에는 중간고사를 없애는 학교도 나올 것 같아요. 혁신학교 등 이미 중간고사를 없앤 학교들이 꽤 있으니까요.

그런데 고등학생은 내신이 대입에 바로 연결되다 보니 중간고사를 없애기는 어렵고 수행평가라도 줄여주면 좋겠어요. 지금도 수행평가 때문에 애들이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를 못하는데 개학이 3주나 연기된 상황에서 시험과 수행평가를 기존과 똑같이 하면 애들이 너무 힘들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