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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검정고시 응시자 중 10대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요. 2015년에는 50.7%였는데 2019년에 67.7%로 증가했거든요.

캉쌤도 상담하다 보면 내신 때문에 검정고시를 고민하는 분을 많이 만나게 되요. 이미 내신을 말아먹어서 수시로는 대학 가기 어려우니 굳이 학교 다닐 필요가 있냐는 거죠. 어차피 학교 수업으로는 정시를 준비하기 어려우니까요.

앞으로 정시 비율이 더 늘어나면 검정고시를 고민하는 학생이 더 늘어날 거예요. 이런 니즈를 반영해서 아예 검고 후 정시 올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원들도 있고요. 솔직히 대입만 놓고 보면 이게 훨씬 효과적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검고 후 정시 올인은 자기관리능력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함부로 덤벼서는 안 되겠어요.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충분히 쌓은 아이라면 도전해볼만한 대입 전략이 될 수도 있지만요.

추신. 고교 정상화를 기치로 내세운 수시 확대가 대입을 더 왜곡시키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고교 정상화인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