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교육부에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중학교 3학년 2학기나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진로집중학기제로 정해 맞춤형 진로 및 학업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고2 때부터 자신의 진로에 맞춰 자유롭게 수업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진로교육을 시키겠다는 것인데 자칫하면 고등학교 판 자유학기제가 될 수 있어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네요.

교육은 이상도 중요하지만 현실도 중요한데 이상만 바라보느라 현실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육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결과의 평등이라는 결론을 만들어내기 위해 교육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가재, 개구리, 붕어는 용이 될 생각하지 말고 따뜻한 개울을 만들려고 노력하라는 것인가 싶어 씁슬해집니다.

부디 진로집중학기제가 제2의 자유학기제가 되어 지역간, 학교간 학력격차만 더 벌여놓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