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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10년 된 캉쌤 컴퓨터가 어제 저녁부터 작동을 안 하네요. 그동안 전원이 들락날락 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그래도 적당히 사용할 수 있었는데 어제 저녁부터 아예 안 켜지는 거에요. 그 순간 등줄기에 식은 땀이.....

혹시, 하드까지 고장난 것은 아니겠지? T_T

그래서 뜬 눈으로 밤을 지세우다 오늘 컴퓨터 수리하는 곳에 가서 부품을 사다가 직접 고쳤어요. 의심되는 부품 몇 가지를 사다가 교체하니 멀쩡히 켜지더라고요. 하드 디스크도 문제없고요. 휴~~!!! 진짜 십년감수했어요.

이제 10년이나 쓴 컴퓨터라서 요즘 나오는 신형에 비하면 많이 느리지만 그래도 이렇게 생명연장 했으니 당분간 아껴가며 더 사용해야겠어요. 6개월 할부로 긁은 스홀 서버비부터 해결해야 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