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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연세대 논술 시험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져요. 시험날짜도 수능 전으로 앞당겨지고요. 그래서 연대 논술에 관심갖는 대학생들이 많아졌네요.

반수생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학생들마져 편입시험 본다는 생각으로 연대 논술을 고려하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연세대 재학생 중에도 전과시험 본다는 생각으로 논술시험을 보겠다는 아이들도 있을 정도에요.

그래서 올해 연대 논술은 물 반, 고기 반이 아니라 조금 과장해서 고등학생 반, 대학생 반이 될 수도 있겠네요. 우스갯 소리로 연대 수험생 10만 양병설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설마 그 정도까지 될지 궁금해져요.

참고로 작년에 연대 수시모집에 원서가 5만 장 넘게 접수됐어요. 수능시험 응시자가 약 53만 명이었는데요. 공부 좀 한다는 학생은 왠만하면 한 번씩 연대에 원서를 다 써본거죠. ^^;;;

원서 팔아서 건물 올린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연세대는 정말 가능해보여요. 그러고 보니 연세대가 장사 수완은 정말 좋아보여요.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정말 실속있게 장사하네요.

추신. 연세대 논술 준비하다 망치면 멘탈 붕괴되서 수능 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러니 정시까지 바라보는 학생들은 연대 논술을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수능 최저가 없으면 수시 납치도 당할 수 있어서 서울대 정시를 노리는 학생은 연대 논술을 피하는게 좋지요. 올해 연대 논술은 영과고 학생들이나 대학생들이 큰 힘을 발휘할 것 같아요. 연대가 노리는 것도 그 부분일 수 있고요.